한국장학재단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전환 자체 수준진단’을 실시하며 미래형 교육지원 체제로의 대전환에 본격 나섰다.이번 조치는 새 정부의 공공부문 AI 도입과 데이터 거버넌스 개혁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번 AI 전환 수준진단은 장학재단이 수립한 ‘AI·데이터 거버넌스 가속화 3대 추진체계’와 ‘12대 실행과제’ 가운데 하나로 기관의 AI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분석 작업이다.진단은 ▲AI 전략 및 리더십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 인프라 및 보안 ▲조직 문화와 변화관리 ▲인재와 교육역량 ▲AI 도입 및 활용수준 ▲외부 협업 및 생태계 연계 등 총 7개 핵심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각 항목은 재단의 특성과 목적에 맞춰 자체 설계한 문항으로 평가가 이뤄졌다.장학재단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시사점을 전략과제로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AI 전환과 데이터 거버넌스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배병일 이사장은 “이번 AI 전환 수준진단은 AI 대전환 시대 학자금지원 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서비스 전담 인력 확충을 통해 학생 모두에게 맞춤형 교육지원을 제공하는 미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