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의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조용섭 박사팀)이 2002년부터 8년여간 연구 끝에 대용량 선형 양성자가속기(100MeV, 20mA) 개발에 성공하했다”고 밝혔다.
20일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 최병호 단장은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기술은 국내 산․학․연 21개 기관과 협력해 국내 연구진이 이루어낸 주요성과라고 했다.이는 양성자 빔을 100MeV까지 가속시키기 위한 대용량 가속기 본체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대용량 가속기 기술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양성자 가속기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이어 최근 경쟁적으로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EU․중국․인도 등으로부터 기술 제공 요청 및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제안 받고 있으며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지역 선정과 연계돼 추진되는 정부․지자체 공동사업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입해 가속장치 개발, 연구센터 설계 및 일부 연구시설을 담당하고, 경주시의 연구센터 부지제공, 부지 정지공사 및 도로 개설, 일부 연구시설 건설 등을 추진해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개발된 가속기는 현재 원자력(연)내에 가동 중인 20MeV가속기를 연결하여 2012년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건설 후 100MeV 용량으로 설치․운영된다.
가속기가 설치․운영되면 초당 10경(京=만조)개 이상의 양성자를 가속해 다양한 분야의 이용자들에게 대량으로 동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IT분야이용은 고효율 전력 반도체, 고성능 반도체 소재(웨이퍼) 제조기술과 BT분야의 식물 돌연변이 유발기술,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기술, ST 분야우주 부품 내방사선(耐放射線) 시험기술, 의료분야 양성자 암치료 연구,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기술 등에 공급된다고 했다.
최 단장은 이번 가속기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양성자와 중성자를 이용한 21세기 아(亞)원자시대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함께 우리나라 가속기 기술의 자립화․선진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한다고 했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