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산업용 필름과 섬유, 정보기술(IT) 소재를 만드는 일본 도레이첨단소재그룹이 세계 최대 탄소섬유 기지 건립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본사 사장과 이영관 한국도레이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미 국가산업4단지 제3공장에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그동안 구미시 투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향후 신사업 투자와 관련, 적극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도레이그룹과 구미시는 상호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구미시에 대한 도레이의 추가 투자 가능성을 높였다. 도레이 그룹의 구미공장은 일본과 미국, 프랑스에 이은 네 번째 탄소섬유 공장이다. 이영관 사장은 이날 "조만간 연간 22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착공해 2013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미공장이 시장 점유율 12%로 세계 최대 탄소섬유 생산기지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탄소섬유는 내열성과 탄성이 뛰어나 항공기 동체는 물론 로켓, 건축용 구조재, 각종 스포츠 용품 재로로 활용되는 꿈의 신소재로 최근 미래형 자동차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도레이그룹 닛카루 사장은 구미투자와 관련 값싸고 안적적인 전력조달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1926년 창업한 도레이첨단소재는 섬유, 화학기업으로 전 세계240여 곳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만도 3만8000여명을 거느린 거대 그룹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새해 화두로 던진 ‘행복특별시 건설’의 시작은 바로 ‘투자유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도레이그룹의 구미투자는 구미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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