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지난 19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일본 오사카부 우호도시 이즈미사노시 소년소녀합창단과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제1회 청소년 교류 합동 공연'을 열었다.1976년 창단된 이즈미사노시 합창단은 오사카 남부를 대표하는 어린이 합창단으로 활발한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왔으며 TBC·수성아트피아 합창단 역시 2011년 창단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해왔다.이날 공연에서 양 도시 합창단은 각자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 뒤 연합 합창으로 일본곡 '후루사토(고향)'와 한국곡 '동무생각'을 상대국 언어로 불러 큰 감동을 전했다.이외에도 이즈미사노시 합창단은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윷놀이·자개 키링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다례와 한복 입기, 커피박 공예 등을 경험하며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합동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 갈 두 나라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우정과 문화적 공감대를 쌓는 소중한 배움의 과정”이라며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 도시는 청소년 교류와 문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더욱 굳건한 우호 관계를 다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