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에서 처리한 대구경북지역 금융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감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처리민원은 총 1368건으로 전년 대비 695건(33.7%) 감소했다. 특히 반기별로는 하반기 처리민원이 693건으로 조사돼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에 근접하며 금융위기에 따른 민원급증 현상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기 뒤 2009년 상반기 1156건, 하반기 907건으로 민원이 급증한 바 있다. 권역별로는 생명보험 민원이 940건에서 535건 43.1%로 감소폭이 가장 크며 신용카드 등 비은행 및 손해보험 민원도 각각 33.8% 및 26.1%로 감소했다. 금융권역별 민원비중은 생명보험이 3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은행(24.4%), 비은행(18.1%), 손보(16.7%) 등의 순이었다. 생명보험은 경기회복에 따른 중도해약의 감소로 환급금 과소 관련 민원이 줄었고 주식시장 호전에 따른 수익률 상승으로 투자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 관련 민원이 대폭 감소했다. 은행비은행 관련은 저금리 추세 지속, 지역경기 회복세 및 서민금융 활성화에 힘입어 대출만기 연장, 대출금리 인하 요구 등 대출 관련 민원이 24.9%가 줄었다. 이처럼 대구경북소재 금융회사 관련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주식시장 및 지역경제의 회복세로 생명보험(특히 변액보험)계약과 관련된 민원이 감소한 데다 채권추심 법규의 강화 및 저금리 추세로 채권추심 및 대출 관련 불만도 함께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변액보험의 경우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항시 민원 증가의 소지를 내포하고 있고 향후 금리인상폭이 확대될 경우 대출 관련 민원의 증가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감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민원다발 금융회사는 금융회사 지역대표자(본부장 등)와의 지속적인 면담 등을 통해 민원감축 계획을 수립 추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변동에 민감한 생명보험회사 민원발생 예방을 위해 금감원 직원이 보험사를 방문, 보험설계사 및 보험설계사 교육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민원예방 교육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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