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명덕네거리와 영대병원네거리 사이 중앙대로 1.3km 구간(양측 2.6km)을 새롭게 조성하는 ‘대구 문화·예술 거리-생각대로(大路)’사업의 올 예산을 확정짓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문화·예술 거리-생각대로(大路)’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지원하는 2011년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중심지재생)에 신청해 사업의 타당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며 예산 총 100억원 중 올 한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와 한전지중화사업, 옹벽정비사업, 교통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주민밀착형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각대로’는 명덕네거리와 영대병원네거리 1.3km 구간을 2?28 문화zone, 청소년 문화거리 zone, 다문화장터 zone, Green zone 등 4구역으로 나누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특화시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중앙대로는 1960년대 부패한 이승만 자유당 정권에 항거해 일어난 2?28 학생민주화운동의 발생지라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인 300여 곳의 음악·미술·무용 관련 학원 및 연습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구청은 거리의 중심이 되는 중앙대로의 획기적인 변신을 위해 2008년 거리디자인용역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우선 중앙대로 상가 500여개의 간판을 정비하는 간판개선사업을 마쳤으며, 인도와 차도 사이의 연결구간을 매자나무과의 상록수인 남천나무 등을 심어 도심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또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전지중화 사업과 연계, 보도블록을 밝은 색으로 교체하고 바닥에는 조명을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되는 ‘생각대로’는 다양한 문화공간 조성과 주민주도형 축제로 새로운 문화특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차도가 줄어들고 보행환경이 개선되어 걷고 싶은 거리가 되는 만큼 인근 상가의 경기활성화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남구의 생각대로 사업은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주민참여 프로젝트라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