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를 염원하는 영남 동맹(同盟)의 행보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권신공항 밀양유치 범시·도민결사추진위원회(밀양추진위)는 26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에서 200여 시민단체 3000여명이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밀양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신공항은 영남권 시·도의 생존권 문제로 반드시 3월까지 입지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시의회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오철환) 등 영남권 4개 시·도의회 역시 신공항 밀양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25일 오전 울산시의회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를 위한 영남권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시·도 의회(특위) 위원장, 부위원장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올해 3월말 발표예정인 정부의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선정에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결정을 바탕으로 영남 4개 시·도의회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를 위한 공동 합의문과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국회, 청와대,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정·관계 주요 기관과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신공항 유치와 관련해 말을 아꼈던 민주당 대구시당도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힘을 실어줬다.
민주당 대구시당 김희섭 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구시민들이 염원하는 신공항은 정부가 당초 약속한대로 3월 이내에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알려진 객관적 자료에 의거해 밀양이 동남권 신국제공항으로 가정 적합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