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가 오는 11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강당에서 ‘팔공산 불교문화의 화려한 꽃을 피우다 – 부인사지 사적 승격을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고려 초조대장경의 봉안처로 확인된 팔공산 부인사의 역사·고고학·건축학적 가치를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조명하고 국가사적 승격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기문 경북대 명예교수가 ‘부인사의 역사와 위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부인사 발굴 성과 ▲출토 기와의 역사적 의미 ▲공간 변화와 건축적 특성 ▲건축사적 가치와 복원 방향 ▲해외 불교문화와의 비교 ▲사적 승격 제언 등이 발표된다. 종합토론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부인사지의 발굴 성과는 천 년 전 고려 불교와 기록문화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중한 증거”라며 “학술적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하고 지역과 시민이 함께 가꿔 나가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초조대장경은 고려 현종 2년(1011년) 거란 침입 극복을 위해 조판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으로 팔만대장경보다 200여 년 앞선다. 지난해 부인사지 발굴조사에서 ‘부인사’ 명문 기와가 발견되면서 그 봉안처 논란이 사실상 종결돼 학계와 지역사회에 큰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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