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구제역 방역지원에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T/F팀의 활동이 대단하며 구제역의 조기 종식을 위해 설 연휴의 휴식은 꿈도 못꾸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 영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현재의 진정국면에 이르기까지 농가 소독지원과 방역초소 운영, 발생농가 살처분, 투입 중장비 소독에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T/F팀의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천시에 의하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T/F팀이 보유하고 있는 5톤 카고크레인, 지게차, 고성능방제기, 방역차량 등을 동원해 관내 39개소 살처분 현장에 1톤의 무게에 해당하는 생석회 포대 운반, 비닐과 대형 저울인 우형기 등 매몰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칼바람 속에서도 새벽까지 운반 지원해 철야작업이 이루어지는 살처분 현장의 작업을 원활하게 하도록 했다.
또한 30여개소의 방역초소에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날씨에 장비 동파와 24시간 작동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농기계 T/F팀은 잠시의 여유도 없이 야간까지 기계수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00m 거리를 분사할 수 있는 고성능 광역방제기는 축산단지와 마을 안길 소독, 대형 장비 소독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장비조작을 농기계 T/F팀 이외에는 아무나 할 수 없어 2중 3중으로 업무가 과중되는 실정속에 연일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 농기계 T/F팀은 수리요원 3명과 보조요원 2명을 포함해서 5명이 운영하고 있으나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농기계수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화준(41세) 교관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24일 살처분 현장에 새벽까지 지원하는 관계로 장남으로서 조모님 제사를 못 모시게 된 것이 죄송스럽지만 구제역 종식 시까지 방역초소 수리지원이 우선이라며 현장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해 7월 1일자로 농기계 T/F팀을 구성해 인력을 보강한 관계로 다소 형편이 좋아지긴 했지만 농기계 수리와 임대 농기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농기계 T/F팀 인원 보강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