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임박해지자 참석 정상들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푸틴은 아직 불투명하다.
2025 APEC 세계정상회의 21개 국가 정상들은 초청장을 모두 받아 들고 참석 의사를 밝힌 정상들도 있으나 대부분 참석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에게도 참석 이미 초청장이 전달된 상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 관련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제행사 참여에 제약받아온 게 사실이다. 러시아 페스코프 대변인은 APEC 참석 결정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일이 있어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와 대화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벨라루스에서 진행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 훈련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자파드 2025 기간에 핵무기와 오레시니크 중거리 탄도 미사일 시스템을 동원한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러시아 대통령 푸틴에게는 주변 복잡한 상황이 겹쳐 크렘린궁을 비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내년 APEC 의장국으로 참석이 확실시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푸틴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이 마지막까지 참석 여부를 점검하는 동시에 완벽한 의전준비를 끝낸 상태다. 세계 정상들의 숙소인 호텔 귀빈실을 새롭게 꾸며 손님맞이 준비에 바쁜 표정이다. 경북도 APEC 지원준비단과 정부 당국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신축된 정상들의 만찬장도 마지막 손질이 한창이다.
어쨌든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북도민과 경주시민들은 경북 경주를 찾는 귀빈들이 우리 문화를 보고 즐기는 데 친절과 봉사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잠시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