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뀔 때마다 ‘탈원전과 친원전으로 갈리면서 혼란스럽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원전 폐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전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사실상 원전 외에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에도 대부분 국가가 폐기나 중단이 아닌 원전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정책을 수립 중이며 탈원전 국가는 없다.    이재명 정부가 태양광이나 풍력 신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대안으로 내놓았으나 전문가들은 신 재생에너지는 기술 발전 수준이나 경제성 등을 감 안 할 때도 원전을 앞설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일각에서 독일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 노후원전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인용하면서 한국 원전 중단을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 독일은 부족한 전력을 프랑스 원전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부족한 전력을 인접국에서 수입해야 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원전은 포기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다. 캐나다,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일본 원전 이후에도 기존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수립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3국 회담에서 밝힌 한국 원전 정책도 이와 같다. 한국의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면 신 재생에너지로 부족한 전력을 충당할 수 있느냐는 문제이다.    풍력 발전에는 17m/s 이상의 바람이 필요한데 한국은 대부분 풍속이 2~3m/s에 불과하고, 같은 전력을 생산할 때 원자력보다 40배 큰 생산부지를 요구한다는 견해도 있다. 전문가들은 발전비용을 볼 때 1kWh를 생산하는 데 원자력은 37원이 필요로 하지만 풍력은 240원, 태양광은 600~700원 정도로 타발전원에 비해 원자력이 높은 경제성을 갖고 있다.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은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대통령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어 사실상 '탈원전'을 선언했다. 그의 설명은 짓는 데 15년이나 걸리는 원전은 AI시대 급격히 증가하는 전기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 원전 지을 곳도 지으려다 중단한 곳 한 곳 빼고는 없으니 사실상 원전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과거 원전을 포기했던 나라들이 모두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우리보다 훨씬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환경이 뛰어난 미국을 보라. 미국은 원전 추가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신재생 에너지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원전. 탈원전 문제를 갖고 더이상 논의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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