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휴양지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대변신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보문단지는 2025경주 APEC을 계기로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50년 역사를 가진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경북도문화공사가 이어받아 새로운 '제2의 보문 시대'를 열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경주시 보문동·신평동·암곡동·천군동 일대에 조성된 관광단지는 경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토함산 지구로 가는 길목에 입지 해 있다.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최상의 숙박 시설과 관광휴양지· 문화 레저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제관광 휴양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71년 정부에서 수립한 경주종합개발계획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종합휴양지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에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진두지휘할 정도로 관심이 대단했다. 신라의 역사적 전통과 최첨단의 현대적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전 지역이 온천지구와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APEC 정상회의를 동력 삼아 진행될 포스트 에이펙(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에는 11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른 시설지구 변경, 상호 소통형 투자 모델 적용, 2년 내 착공, 5년 내 준공토록 의무화한다.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약 6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끌어낼 전망이다. 현재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공사는 순환 탐방로 조성(4㎞, 70억 원), 보문호 주변 경관조명 설치(30억 원)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확충하면서 관광단지 면모를 일신시키고 있다.
이미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올해 4월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선제 적용해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설지구 변경은 보문관광단지 50년 역사상 처음 시도된 것으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 도비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 경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닌 ‘상호 소통형 투자 모델’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1년 이상의 준비 과정과 의견 수렴을 거쳐 '상호 소통형 투자 모델'로 체계화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각 광 받았다. 그동안 민간투자 부재로 인해 슬럼화되면서 침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5000억 원 투자 협약은 포스트 APEC의 첫 사업으로 '50년 만의 규제 개혁을 향한 첫걸음'이 되어 보문관광단지가 세계적인 휴양지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