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임상병리과 김수정 교수가 최근 전문대학 교수로 유일하게 정부 연구윤리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사람은 김 교수와 이화여대 장영민 교수, 연세대학교 허준행 교수 등 전국에서 3명이다.
김 교수는 학위 과정(경북대 미생물학과)중인 1998년부터 연구노트를 작성했다.
김 교수는 2004년 9월 대구보건대학 교수로 임용되고 난 이후에도 연구노트 작성을 한 번도 빼놓지 않았다.
이렇게 13년 동안 작성한 연구노트는 200매 노트 25권 분량.연구노트를 작성한 효과는 2006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년간 기록했던 연구데이터를 근거로 양질의 연구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고, SCI급 등 국내외 저명학술지 20곳에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노트를 작성했던 방법을 토대로 센바이오, 신광메디컬, HD LIFE 등 지역 중소기업에 가장 핵심적인 사항을 자문보고서로 작성해 도움을 주고 2007년 대학 내 통합보건교육이라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교수와 학습자간에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 공로로 2008년 전문대학 교수학습방법 연구대회에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의 연구노트작성 습관은 그의 제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학생들하고 실험 후 결과를 함께 작성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했다.
논문작성에 익숙해진 이 대학 임상병리과 학생들은 재학시절 논문실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도권의 대학병원에 매년 30명 이상 취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김수정 교수는 "최근 어떤 분야이든지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이 직접 실험하고 기록한 DATA가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가 된다고 생각한다." 며 "연구 윤리 부문에 상을 받은 것은 학자로서 가장 기본에 충실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