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3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된 평해읍 한 축산농가의 돼지 1,050두 모두를 4일 저녁 평해읍 학곡2리 쓰레기 매립장 인근 지역에 살처분하고 완전 매몰했다.
군 공무원들은 설날인 오전 9시경 평해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 상황실을 설치했고. 군수 주재하에 전직원 모두 비상근무에 들어가 사람과 차량을 통제했다
평해읍은 울진군내 축산농가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지금까지 발생지로부터 500미터 이내 우제류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해 왔다
한편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었던 공무원들이 교대를 위해 현장을 벗어날 때는 반드시 옷과 사람에 대해서 충분히 소독하고, 모처 샤워장으로 직행하여 행동요령에 따라 3차례 이상 씻어야 하며, 3일 이상 외출을 못하도록 통제한다는 것이다.
농림식품수산부 축산정책과 우만수 사무관 등이 내려와 현장상황을 파악했다. 살처분 현장에는 공무원 등 62명을 교대로 투입됐다.
김춘기씨의 농장에는 한우 131마리도 키우고 있고, 지난달 17일~18일 사이 예방백신을 접종했고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다. 그러나 돼지는 예방백신을 접종한지 2~3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기씨의 농장 모돈 96두, 자돈 300두, 비육우 654두 등 총 1.050두에 대한 피해액은 약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네는 9개 농가에서 돼지 7,133마리를 키우고 있고, 19개 농가에서 한우 729마리를 키우고 있다.
따라서 울진군은 향후 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한다면 해당 농가의 가축을 모두 살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개체만 살처분하고 나머지는 추후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