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몰 ‘전주 노송동 일지매’열풍에 이어 김천시 증산면에도 익명의 독지가가 나타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사·오십대로 보이는 남자가 대산농협증산지점에 나타났다. 그는 쌀20포 (20kg·싯가 72만원 상당)를 구입한 후, 증산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쌀을 놓고 자리를 떠났다. 그가 남긴 편지에는 ‘작은 정성이지만 증산면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해 달라’는 사연과 “멀리서 함께 하고픈 이”라고 적혀 있었다. 증산면은 지난달 28일 이장협의회를 열고 생활이 어려운 20세대를 선정, 기탁 받은 쌀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용주 이장협의회장은 “구제역 및 조류독감으로 어려운 농촌에 선행을 베풀어 줘서 훈훈한 이웃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며 “수혜 주민들을 대신해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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