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 연휴로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여유와 휴식을 즐기고 있지만 구제역 철통 방어를 위해 명절을 잊은 초소근무자들을 위해 따뜻한 떡국봉사로 방역활동에 마음을 함께 모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영천지역 16개 구제역 초소에는 맛있는 떡국과 구수한 덕담으로 새해인사 선물을 들고 온 자원봉사자들로 초소는 떠들썩하였다.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바르게살기사랑봉사회, 여성의용소방대, 자연보호협의회, 적십자, 미심회, 영천울타리, 부부좋아해봉사단 등 9개 자원봉사단체회원들은 지역별 책임담당초소를 정해 3일간 계속 초소 근무자들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연휴 쉬지도 못하고 예찰과 차량이동 통제, 소독 등 방역에 민·관·군·경 등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명절이면 식사해결이 더욱 어려운 여건에서 봉사자들의 넉넉한 떡국인심은 근무자들의 피로를 해소하는 청량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설이자 입춘을 지났지만 동장군의 기세가 누구러지지 않은 방역 최일선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반갑게 맞은 근무자들은 떡국으로 추위를 녹이며 봉사자들의 위로에 밝은 웃음을 되찾았다. “명절 바쁠텐데 찾아주시니 참 좋습니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자들이라 떡국 맛이 더 좋습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한파로 설맞이 인심도 잔뜩 움츠러들었지만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제역 차단에 마음을 모아야할 때 솔선수범해 참여분위기를 이끈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구제역 종식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