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7일 말썽 피우는 아들을 훈계하려고 동반자살 소동을 벌인 이모(52)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50분께 자신의 집 방안에 아들을 가둔 뒤, 문에 못질을 하고 연탄 화덕을 피워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들과 단둘이 있다 말다툼 끝에 겁만 주기 위해 같이 죽자고 연탄화덕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군이 평소 정신과 치료도 받는 등 말썽을 심하게 피워 아버지가 훈계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이군은 모친에게 인계됐고 아버지는 유치장에 갇힌 상태로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