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구청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영어교육프로그램이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맞아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구 남구청은 관내 저소득세대 자녀들을 대상으로 ‘슬기샘’과 ‘움찬’, ‘대명4동 원어민 영어회화교실’ 등 3곳의 영어회화교실을 운영 중이며 지난달 움찬 원어민 영어회화교실 개강에 이어 10일에는 슬기샘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이 개강을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6시, 대명10동 경로당 2층에서 열리는 개강식에는 수강생과 학부모 등 35명이 참가하며 회화수업은 남아프라키공화국 출신으로 대구의 초·중등학교 원어민강사를 역임한 워익 로버트 윌슨(Warwick Robert Wilson)이 맡게 된다.
남구청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관내 저소득세대 자녀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을 운영 중이다.
현재 대명 6·9·10·11동에서는 ‘슬기샘 영어회화교실’을, 이천동과 봉덕 1·2·3동, 대명 2·5동에서는 ‘움찬 영어회화교실’을, 최근에는 대명 1·3·4동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명4동 영어회화교실’이 문을 열고 수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00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원어민 영어회화수업을 수강하는 등 관내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남구에서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미군부대 내에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앞산캠프’를 운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앞산캠프는 주1회 3시간, 총 1개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캠프워커, 캠프핸리, 캠프조지 등 미군부대 내에서 미군현지와 같은 생생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월말 기준 글로벌 앞산캠프를 수료한 학생은 모두 36기, 950여 명이며, 특히 교육대상자 선발시 저소득세대 자녀를 우선으로 선발하고 있어 가정형편상 일반영어학원 수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학생들의 청소년 원어민영어회화교실은 남구의 대표적인 우수시책 중 하나로 관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정말 뜨겁다”며 “올해 잇따라 개강하는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에서 학생들이 영어를 좀더 친숙하고 쉽게 배워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