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남면발전협의회는 ‘양남면의 발전과 개발, 살기좋은 환경조성, 질서 있는 정의사회 구현을 위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면민 모두가 참여함’을 목적으로 2000년 1월8일 창립됐다. 창립 후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발전협의회는 주민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양남면발전협의회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양남 해수온천랜드 운영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0년 초 신월성 1, 2호기 건설 특별지원사업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서 시작한 사업이다. 당시 주민들은 바다를 끼고 있는 경관과 경주와 울산으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현재의 위치에 해수온천랜드를 짓기로 뜻을 모았다. 그때 지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고 전해진다. 해수온천랜드를 짓기로 결정한 뒤 발전협의회 임원들과 주민 대표들은 전국의 우수 해수탕을 벤치마킹 했으며 현재의 4층 규모 연면적 6004㎡(지하 보일러실, 1층 헬스장 및 로비, 식당운영, 2층 남탕, 3층 찜질방 및 스넥코너, 식당, 4층 여탕)의 해수탕을 지었다. 양남해수온천랜드는 청정해수를 활용한 온, 냉탕과 매일 새로 제공되는 탄산수탕, 식수로 이용할 만큼 우수한 수질의 지하수를 개발해 일반 온, 열, 냉탕 등 다양한 탕으로 주민들의 힐링 안식처로 자리를 잡았다. 개장 후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울산, 경주 등의 도시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찾아오는 명품해수탕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온천랜드는 주민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양남면 주민들에게 타지역 이용자들의 요금 절반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해 기존의 가스보일러를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해수 히트 펌프를 도입해 원가를 대폭 낮춰 해마다 이익금으로 주민 환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억2000만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남겨 22개 마을에 1000만원씩 배분했고 여기에 주민 1인당 7만원씩 배당하기도 해 주민들의 복지 및 화합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양남면발전협의회는 해수탕 운영뿐만 아니라 월성원자력 1호기 계속운전 상생사업비 중 5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고 이자 수입으로 월성원자력이 완공돼 가동하기 시작한 1978년부터 양남면에 거주하다가 사망을 하게 되면 거주 기간별로 최대 60만원을 배우자 또는 직계 자손들에게 지급해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년 동안 400명에게 약 2억2000만원을 지급했다.또 가장 혜택을 많이 받아야 할 생존 고령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연간 이자 수익 30%를 노인복지회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각 경로당(자연부락 포함 33개)에 생활 필수용품을 제공하는 한편 추석과 설에는 양남면 65세 이상 노인층 2036명을 대상으로 각 마을 경로당에 예산을 편성해 노인회관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남면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의원급 병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한수원지원사업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건물을 지은 지 7년이 지나도록 방치된 협의회 부대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의사, 약사와 계약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이 개원하면 주민복지 향상은 물론 수익창출과 더불어 취약계층의 의료혜택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운영 지원사업으로 5일마다 열리는 양남면 장날에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로컬푸드를 활용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과 노인의 복지는 물론이고 식재료를 현지에서 확보해 직접적인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536호 양남주상절리 홍보와 보존을 위해 해마다 ‘주상절리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기도 한다. 올해도 지난 9월 3일 7회 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 축제는 경주시의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과 병행해서 개최해 주민과 외부 관람객 약 2500명이 모여 즐겼다. 이 축제를 추진하기 위해 소요된 예산은 모두 1억8000만원이며 그중 1억5000만원이 한수원의 사업자지원사업비다.연말이면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업도 추진한다. 청정한 양남면의 바닷물에 배추를 절여 김장을 담그고 지난해에는 지역의 아동센터와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에게 7500포기를 지원했다. 협의회는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에 대해서도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운전이라는 전제가 보장될 때 수명 연장은 국가 에너지 수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앞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대책을 수립해 활동할 예정이다.김원도 양남면발전협의회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복지, 수익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협의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며 “양남면이 동경주의 중심 고장이 되는데 협의회가 최선을 다해 주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