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葬地)에서 천광의 요령은 먼저 혈장 주변의 초목을 제거한 다음 표피층의 흙을 걷어 낸다. 표피층의 흙은 썩은 낙엽이 포함돼 있어 비가 오면 수분을 많이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걷어 내지 않으면 잡초가 많이 자라고 동시에 함축하고 있던 물이 광 중으로 스며들게 된다. 
 
표피층을 걷어 내면 그다음 층이 생토인데 여기서부터 천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광은 좌산에 상관없이 생토에서 혈토인 진토가 나올 때까지 파 내려가서 조장(造葬)은 그 진토에다 하여야 바른 안장(安葬)이라고 할 수 있다. 진토란 오색이 합쳐진 밝은 빛의 비석비토(非石非土) 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깊이는 용맥에 따라 즉 그 지역의 지층구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니 혈장 자체의 상태를 정확히 감정한 후 천광 시에 나타나는 흙의 색깔과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혈장의 혈토를 부토와 진토로 2등 분하여 나누었을 때 일반적으로 부토 다음에 바로 진토가 나온다. 
 
이 진토는 진기가 응집하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入葬)할 때 너무 많이 파서도 안 된다. 진토의 후박(厚薄) 여부를 보고 광 중의 깊이를 정한다. 요컨대 이 진토가 관(棺)을 싸고 그 아래쪽에도 아직 진토를 조금 남겨야 한다. 배토장(培土葬)의 경우라도 표피층이 있다면 그 표피층은 걷어 내고 위에 관을 올려 봉분을 만들어야 장사의 목적인 생기를 탈 수 있다.
장사를 지낼 때에 현장에 올라 보면 자연의 원리를 깨닫지 못한 일부 풍수사가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해 생토가 나오도록 충분히 땅을 파지 않은 채 서둘러 관을 안치하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 
 
이것은 만약 구덩이에서 돌이나 바위 혹은 물이 나올까 두려운 나머지 겨우 1미터도 파기 전에 ‘그만, ‘그만, 하고 소리를 지른다. 이러한 경우야말로 진혈지도 허혈(虛穴)로 만들어 평안하게 영면해야 할 망인과 더불어 그 후손들까지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 
 
따라서 명당도 중요하지만 생기가 응집된 진혈의 깊이를 정확히 찾아야 하고 진혈 중에서도 시신이 생기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정확한 깊이(비석비토 층)까지 파 내려가야 한다.
만약 땅속의 생기맥을 정확히 찾지 못한다면 10~20cm 차이에도 발복의 수위는 천양지차이다. 진정한 명당 길지에서 장사를 지내고 제대로 발복이 이루어지려면 첫째 주위 국세와 여러 조건들을 살펴 생기를 품은 용맥을 찾아내고 그다음 그 용맥 위에서 정확한 혈증을 찾아 점혈을 한 후 땅속의 지맥이 제일 많이 흐르는 맥근층의 깊이에다가 안장(安葬)하여야 완전한 장사법이 되고 후손들의 발복을 기대할 수가 있다. 
 
과거 왕조실록이나 일기 등에 의하면 왕릉의 깊이는 10척(尺)으로 하였고 일반 백성들은 ‘상투 끝이 보일락 말락 할 때까지 파라’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일반인은 왕릉에 비해 절반 정도인 130~160cm 정도였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층은 대개 표면으로부터 토피층, 맥피층, 맥근층, 맥골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바, 지기가 많이 흐르는 토층은 맥근층으로 깊이는 지형, 지질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100~150cm의 깊이에 맥근층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