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정월대보름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고, 소규모 공연 형식으로 치러진다.
대구시는 10일 정월대보름(17일)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개최할 계획이던 대보름 행사를 구제역 확산 우려로 대부분 취소하고, 소규모 공연이나 동제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월대보름인 17일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정월대보름 대중예술공연인 '달아 달아 밝은 달아'와 서구 평리3동 당산목 동제(천왕메기보존회)를 개최한다.
18일은 범물동 당제가,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은 정월대보름 국악공연 '하늘에 전하는 소리 2011'행사를 개최한다.
정월 대보름 또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오기일(烏忌日) 또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대보름은 설 명절 못지않게 중요하게 지내온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정월대보름 행사로는 이른 아침에 밤, 잣, 호두 등을 소리 나게 깨물어 먹으면 이가 강해지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부럼'을 비롯, 청주를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귓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귀밝이술', 오곡밥과 보름나물을 먹고, 저녁달이 솟아오를 때 달맞이를 하며 자신의 소원을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