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대구 투어를 한 대만 관광객 7명. 이들 중 한명이 15일 대구공항에서 한 택시 기사로부터 잃어버린 귀중품을 되돌려받아 감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대구를 여행 중이던 대만 외국인 관광객 A씨는 대구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택시를 이용해 대구 남구 숙소인 애가한옥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다. 그러나 숙소에 도착한 후 지갑과 현금, 여권 등 중요한 소지품을 택시에 두고 내린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다급한 마음으로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접수한 A씨는 큰 기대를 하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었지만, 불과 몇 시간 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주)신대우택시 소속 김영수(47) 택시기사가 A씨의 분실물을 112에 바로 신고하지 않고 네비게이션을 찍은 주소지로 직접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김 기사는 “이날 대구공항에서 외국인 손님을 태워 숙소에 내려주고 근무를 마친 후 보니 뒷좌석에 현금, 신분증 등 여권까지 있는 손지갑이 있었다"며 "잃어버린 물건들을 애타게 기다릴 손님이 떠올라 숙소에 찾아왔다”며 “숙소에 아무도 없었지만 당연히 돌려드려야 할 물건이라 사무실 앞에 두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분실된 소지품을 보고 놀라고 감동하며 “한국에서 받은 친절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미담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김병국 애가한옥게스트하우스 대표는 “택시 기사의 작은 친절이 당사자에겐 큰 울림을 준 사례이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을 보여준 택시 기사의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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