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올해부터 3대 문화권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올해 도산면 일원에 100만㎡규모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조성공사가 들어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3월 기본계획을 수립,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적정한 것으로 발표된 상황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에는 총 2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2015년까지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세계유교문화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한·중·일 3개국의 유교사상과 생활의 차이점, 변천과정, 현존하는 유교사상 모습 등을 바탕으로 전통유교사상과 현대유교사상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복합 전시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구와 교육을 주 기능으로 하는 인근 안동 국학진흥원과는 달리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유물의 수집·보관·전시 기능을 담당, 두 기관의 역량과 활용가치를 높이게 된다.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는 세계유교문화포럼을 비롯해 대규모 국제회의, 전시회, 이벤트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시너지 효과를 노려 공원 바로 옆에 조성될 전망이며 1389억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휴양문화시설과 숙박시설, 상업시설, 편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테마파크는 한국문화라는 소프트웨어와 테마파크라는 하드웨어가 접목된 가족단위 중심의 테마파크와 의식주를 테마로 한 한국 고유의 의복, 음식, 주거 등 제작과 체험 등이 가능한 한국형 테마파크로 개발된다.
한 곳에서 회의와 기업관광, 컨벤션 및 전시가 가능해져 독특한 유교문화의 향이 풍기는 마이스(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산업 터전이 마련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해 한층 더 집객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안동시의 견해다.
안동시는 내년에는 '유림문학유토피아' 사업에 512억원, 2013년 '전통 빛타래 길삼마을 조성' 사업에 147억원, 2014년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에 626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2018년 3대 문화권사업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3대문화권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의 관광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유무형의 유교문화 인프라가 완비돼 안동은 한·중·일의 유교문화 거점도시로써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