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로 정정불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우리 기업들도 공장을 정상 가동하거나 복귀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기업 가운데 LG전자, 동일방직, 마이다스 등 일부 한국기업들이 공장을 정상가동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TV를 생산하는 LG전자는 직원들이 출근해 공장을 100% 가동 중이며, 동일방직과 마이다스도 현재 공장을 정상 가동하며 의류용 원사와 직물을 차질없이 생산하고 있다. 또 텍스켐 이집트, 한산실업도 정상적으로 근무나 공장가동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휴일이지만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출하작업 등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와 GS건설은 현지 일부 직원들이 복귀해 공장가동을 준비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13일, 기아자동차 14일, 포스코·두산중공업·LS전선은 15일 각각 직원들을 이집트 현지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다음주 중으로 현지 직원들을 이집트에 들여보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대한항공 등은 일부 직원을 현지에 잔류시켜 영업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일부 산업현장에서는 파업이 지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업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집트 노동자들이 근로조건 개선, 임금인상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인 만큼 산업현장은 아직까지 불안정한 것이다.
특히 향후 이집트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나 파업이 반정부 시위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돼 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 있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정상궤도에 있는 해상 운송과는 달리 내륙 운송의 경우 현재까지 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