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아파트 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10월 3주(10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수도권이 0.25%로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은 전체적으로 보합(0.00%)을 유지했다.대구와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변동률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거래량이 뚜렷하게 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가격을 움직일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대구는 신규 분양 물량이 누적된 가운데, 도심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일부에서 제한적 매수세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가 우세했다. 경북은 포항·구미 등 산업도시 지역에서 실수요 중심 거래가 이어졌으나, 가격 변화를 이끌 정도의 거래량은 부족한 상황이다.전세시장 역시 대구와 경북 모두 0.00%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일부 학군지나 교통 접근성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급이 충분해 가격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인접 지역인 울산은 매매가격 0.11%, 전세가격 0.09% 상승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남구(0.17%)와 북구(0.13%)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일부 중소형 단지에서 실수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영향이다.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은 공급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매수심리가 적극적으로 회복되지는 않았다”며 “연말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역별 온도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전국적으로는 서울(0.50%)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경기 분당(1.78%), 과천(1.48%) 등 수도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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