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11일부터 폭설로 고립된 경북 울진, 영덕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도로복구와 비상식량 지원 등 제설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울진, 영덕지역은 지난 11일,12일 이틀 간 45∼98㎝에 이르는 이번 기습폭설로 도로 곳곳이 마비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폭설피해가 늘어 많은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12일 오전 50사단 121연대 병력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산간 오지마을로 긴급 투입해 고립된 마을도로를 개통하고 추위에 떨고 있는 마을주민들에게 라면, 건빵, 음료 등 비상식량을 제공했다.
오후에는 울진군 7번 국도 기성면∼고포면(50㎞) 구간에 대해 21항공단, 1117공병단에서 지원한 제설기, 페이로다, 구레이다 등 중장비 13대와 장병 530여 명을 긴급 투입해 도로복구 제설작전을 펼쳤다.
제2작전사령부는 13일에도 장병 1000여 명과 중장비 15대 포함한 차량 52대를 울진 사동리와 매화리, 죽변면, 금곡면, 축산면 일대 등에 투입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특공여단 1대대는 폭설로 고립된 울진군 북면 고포·나곡리에, 2대대는 죽변면 후정·고목리에 투입돼 가슴까지 쌓여있는 눈을 한발 한발 헤쳐가며 마을 진입로와 보급로 확보를 위한 제설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2작전사는 그동안 전국적인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차단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대민지원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이번 영동지역 폭설로 인한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추가적인 병력투입과 장비지원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50사단121연대 1대대장(중령 이수연, 육사49기)은 “국민이 어려울 때 일수록 군의 노력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