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관장 공모 면접심사 과정에서 해당 직책의 전문성과 관련 없는 질문 위주로 진행되는가 하면 최종 3배수 후보자가 채점 오류로 탈락했다는 소문이 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3일 대구 중구 의원과 면접 후보자 등에 따르면 대구 중구청이 지난 10월 29일 봉산문화회관 관장 대상자를 발표한 이후 심사 과정이나 심사위원과 관련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관련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봉산문화회관 관장의 전격적인 사퇴에 따라 공모 절차를 거쳐 관장 대상자를 선발했지만, 심사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며 항의성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후보자 중 한 인사는 “지난 28일 8명의 면접 후보자들 중에서 3명으로 압축한 뒤 이날 오후 늦게 심사위원 중 한명이 채점 잘못으로 후보자의 순위가 변경됐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며 “일부에서는 공무원이 면접 점수 합산을 잘못해서 다시 했다는 등의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고 언급했다.또 다른 한 인사는 “면접 전부터 한 인사가 이번 관장에 선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더니 결국, 그 인사가 최종 대상자가 됐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이 인사는 “만일 심사위원이 관장 후보자 면접 점수를 매긴 뒤 사인까지 마친 상태에서 다시 점수를 정정했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웃음거리가 되는 행위가 될 수 있으며 만약 수년간 숫자를 다뤘던 공무원이 집계를 틀리게 했다는 것도 어불성설에 가깝다”고 지적했다.면접 참여자 중 일부는 심사 시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정채용 평가위원으로 참석한 3명 중 일부가 중구의 중요사항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와 ‘관광특구’ 지정 관련 내용은 도외시하고 관장 직책과는 거리가 먼 일반 팀장을 선발할때나 나올법한 내용과 낙방의 빌미를 제공할 질문을 던졌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복수의 면접자들은 “공정채용 평가위원으로 심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대구 중구나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예술과 관련된 전문지식이 없이 일반회사의 팀장을 선발하는 형식적인 질문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번 면접자 중에서 지난해 대구시 산하 문화예술 기관장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후보 2~3배수에 포함됐던 알만한 인사들이 이번 봉산문화회관 관장 최종 3배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사전에 내락했을 것이라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관장 면접에 참석했던 한 심사위원도 “면접 시 관장으로서 자질과 리더십을 가진 뛰어난 인사가 2~3명 있었는데 이들 모두 3배수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봉산문화회관 관장 공모 심사위원장은 “면접자 중 3배수에 포함됐다가 탈락하거나 점수 합산을 잘못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고 해명했다.또 대구 중구 관계자는 "봉산문화회관 관장의 사퇴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심사를 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정채용 평가위원에 관장 선발을 맡겼다”며 "면접일정이 촉박하다보니 심사위원의 자질을 검증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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