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시, 시도민들은 물론 중앙정부와의 협력으로 300일의 기적이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나타난 만큼 경북도와 경주시의 발전은 더 큰 메아리로 돌아올 것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인구 25만의 경주시민, 260만의 경북도민이 만들어낸 하나의 에너지가 21개 회원국 30억 세계인의 가슴에 울림을 주고 감동을 선사한만큼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이같이 밝힌 가운데 그간의 과정과 포스트 APEC을 살펴본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선정과 에피소드는?- 인구 25만 지방 중소 도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 어렵다고 말했다.하지만, 천 년 전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의 역사와 문화, 삼국통일을 이루고, 호국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켰으며, 새마을 정신으로 산업화를 일군 경북도의 힘이 있어 이번 APEC이 가장 성공한 행사가 될 것이란 것을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또 지난 부산 APEC에 비해 두 달 이상 부족했던 준비기간, 첨예하게 대립하는 세계 정세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중앙 정치의 공백 등 대내외 수많은 변수 속에서도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현장을 지키며, 반드시 성공개최를 이뤄내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왔다.또한, 지방이 주도해 80차례의 지방과 중앙 협의를 하고 100여 차례의 현장점검도 진행했으며, 지난 9월 17일 도지사실을 경주로 옮기고 46일을 경주에서 머물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직접 챙긴 결과 단 1건의 큰 사건과 사고 없이 APE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특히, 인천, 제주 등 마이스 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도시들과의 유치 경쟁에서 심사단에게 ‘APEC은 잠자러 오냐?’라고 되물었다.숙소는 만들면 되고, 교통은 개선하면 되지만, 경주의 천년 문화는 누구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해 심사단에게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300일의 기적, 세계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었다고 강조한 의미는?- 다들 어렵다고 했지만 우리는 단 300일만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대한민국 국격을 보여주는 품격 있는 정상회의장과 7세대 인터넷으로 세계 최고의 보도 환경을 제공하는 미디어센터를 만들어 냈다.APEC을 계기로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통번역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갖춘 화백컨벤션센터와 와이파이7 등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망 지원, 다양한 K-푸드 케이터링으로 국내외 4000명의 기자에게 찬사받았던 ‘국제미디어센터’는 APEC 행사 후 하나로 연결되어 1만6000㎡ 크기의 컨벤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APEC에서 가장 빛난 공간 중 하나는 10월 29일 이뤄진 한미정상회담과 1일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경주국립박물관 ‘천년미소관’이다. 경북도의 강력한 제안과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으로 ‘천년 미소관’을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역사적인 장소로 만들어 냈다.‘천년 미소관’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경주를 찾는 수많은 사람에게 국립경주박물관의 문화유산과 함께 K-컬처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를 전파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한민국 첫 번째 관광단지 경주 보문단지, 새로운 50년을 어떻게 준비하나 -관광도시 경주의 명성에 비해 다소 낡고 노후화한 것으로 평가된 보문단지 내 주요 호텔 및 리조트 등 숙박시설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마중물 지원과 숙박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시설 개선과 컨시어지, 케이터링 등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정상급 숙박시설로 탈바꿈했다.이와 함께, APEC을 계기로 경주 주변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171km) 및 경주 관내 6개 도로(41.9km)가 정비되고, 929개소에 달하는 간판 교체와 7개의 꽃탑 설치 꽃길 조성 등이 진행되면서 보문단지와 경주 시내는 새롭게 조성한 신도시와 같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했다.또 ‘낮보다 밤이 더 환한 경주’라는 컨셉 아래 진행된 경북도와, 경주시의 야간경관 조성 사업으로 보문호 주변과 주요 관광지의 야간 경관이 개선되고, 보문호 주변에는 미디어폴, 상징조 형물 등 랜드마크가 조성되면서 경주는 야간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 무엇을 남겼나?- APEC을 통한 보문단지 숙박시설 개선과 관련, 아름다운 경주와 어우러진 월드클래스급 컨벤션시설과 숙박단지, 야간조명 및 레이져 쇼 등은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를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회의 지구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APEC을 통해 도는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전환점도 마련했다.‘세일즈 경북, 세일즈 대한민국’을 통해 국가적으로 90억 달러의 투자유치는 물론 경북도 역시 행사를 전후해 3조 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이어질 외국 기업의 손길이 기대되고 있다.APEC 기간 엑스포 공원에 마련된 마련한 ‘경제전시장’과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트라이 폴드’스마트폰, LG전자의 투명 무선 올레드 TV 가 최초로 공개된 K-테크 쇼케이스에는 1만4000명 경제인과 관계자들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어 경북도의 ‘경제 APEC’전략은 성공적이었다. ◆ APEC를 통한 지역외교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데.-경북도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 단위인 몽골과 탄소감축 MOU를 체결하는 등 이번 행사를 통해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또 새마을 세계화 사업 20주년 베트남 정상과의 만남 자리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만나, 우리 전통 한복과 인물 도자를 선물하며 새마을 세계화 방안들을 논의했으며, 캐나다 퀘백주와는 AI‧에너지 등 협력 MOU도 체결했다.◆오한 등 한류의 원형, 세계를 무대로 피어나게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보여 준 경북 경주의 문화 행사와 관광프로그램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왜 경주에서 개최됐는지 증명하는 시간이었다.특히, 세계 정상들과 고위급 관료들의 말과 미디어를 통해 K-컬쳐와 K-뷰티의 매력이 다시 한번 세계에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CEO 서밋(Summit) 연설에서 “역사적인 도시 경주는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정상회의 선물로 받은 신라 금관을 “백악관 박물관 제일 앞줄에 전시하라”고 할 만큼 경주의 문화와 아름다움에 감탄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경주는 역사 문화도시”라며 경주 찬사를 하는 등 외국 리더들의 찬사가 이어졌다고 했다.K-컬쳐, K-뷰티로 상징되는 K-한류는 경북 경주의 문화 DNA에서 시작된 만큼 문화 DNA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경북 경주를 더욱 더 매력적인 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APEC 성공은 도민의 미소가 밫났다는데. - 행사 유치부터 APEC 준비, 행사진행까지 늘 함께해주고 노력 해 준 시민들이 APEC 성공의 일등 공신이다. 땀과 미소로 손님맞이 최전선을 지킨 자원 봉사자부터, 자발적으로 2부제에 동참하고, 자기 집 앞을 청소하고, 자기 화장실을 무료 개방했던 시민 한명 한명에게 감사하다. 시민들은 시민대학을 통해 스스로 글로벌 선진시민의식을 배워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를 했으며, 자원봉사 단체들은 매일 거리를 청소하고, 소상공인들은 자발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실시, 행사기간 쌓아올린 높은 시민 의식은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POST APEC은?-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정 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하려면 포스트 APEC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도는 경제 레거시(경주 CEO Summit 창설), APEC 퓨처 스퀘어 건립, 경북도 AI 새마을 운동 전개, 문화 레거시(문화분야 다보스포럼‘세계경주포럼’개최), APEC 문화전당 건립 등 3대 분야 10개의 포스트 APEC 사업과제를 선정하고 유산을 활용해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경주가 APEC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는 의미를 짚을 수 있나?-지방이 선도적 역할로써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을 이뤄내고 국가행사를 잘 치러냄으로써 경북도의 저력을 확인하고 자긍심을 고취했다.경북 경주가 세계에 전한 울림이 큰 만큼, 지역의 발전이라는 더 큰 메아리가 도민들의 살 속에서 피어날 수 있게 더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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