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아파트값은 뚜렷한 상승세 없이 보합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와 인기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구와 경북은 거래 감소와 관망세가 겹치며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2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해 지난주(0.07%)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11%)과 서울(0.17%)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대구(-0.03%)와 경북(0.00%)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대구는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구축 단지의 호가가 조정되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며 하방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대구는 조정 국면이 길어지는 가운데 실수요 중심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시장 역시 하락폭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망했다.전세가격 역시 전국 평균이 0.08% 상승했지만, 대구와 경북은 0.00% 내외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실수요 위주의 전세 수요는 이어지고 있으나 공급 부담이 여전해 뚜렷한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인근 울산은 매매가 0.11%, 전세가 0.10% 상승하며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남구·북구 일대 중소형 단지와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꾸준했고, 전세시장에서도 산하·송정동 일대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였다.또 전북은 매매가 0.11%, 전세가 0.05% 상승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주 덕진구와 완산구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는 서울(0.17%)과 경기(0.10%), 세종(0.02%)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송파·동작·성동구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경기는 분당·과천·하남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저가 매물 소진과 재건축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