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에는 1990년대부터 감포읍발전협의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 운영 주체가 민간이 아니었다가 2013년 처음 읍민 대표를 선출해 민선 임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주민 주체 발전협의회가 구축됐다. 초대 최춘열 회장이 선출된 2013년 이후 현재 제7대 정인철 회장에 이르기까지 감포읍의 발전과 주민 복지향상, 지역 현안 해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감포읍발전협의회는 회장 1명, 선출직 부회장 2명, 감사 2명, 당연직 부회장 4명(체육회장, 이장협의회장, 여성단체회장, 청년단체회장)과 각 마을 이장 20명, 각 마을 대표 20명, 감포읍 관변단체, 자생단체를 포함해 모두 71명으로 구성돼 있다. 감포읍의 대부분의 단체 대표들이 참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감포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감포읍발전협의회는 월성 1호기 재가동 당시 협상 주체 단체였고 맥스터 증설 당시 협의주체였으며 현재도 감포 현안을 결정하는 단체로 대부분의 주요 안건을 다루고 있다. 신월성 1, 2호기 특별보상금으로 감포공설시장 현대화 사업을 선도했고 월성1호기 상생합의금으로 중앙도시계획 도로에 협의회 기금 31억원을 자부담해 경주시의 중점 투자를 이끌어 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월성행복드림페이 바우처 사업을 추석 즈음에 시행해 전 읍민에게 각각 5만원을 바우처로 제공했다. 또 감포읍 20개 마을에 각 5대씩 보안 CCTV설치했으며 올해에는 자동심장제세동기를 각 마을과 은행, 시장, 수협 위판장, 아파트 단지 등 주민 밀집 시설에 설치해 읍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포읍발전협의회는 월성원자력본부와 환경공단의 지원을 받아 감포를 떠나 이제 경주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주 감포항 가자미 축제를 4회까지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경주의 대표 축제인 감포항 가자미 축제는 감포항의 특산물인 가자미를 홍보함과 동시에 감포읍민과 경주시민에게 감포항의 중요성을 깊이 각인시키고 있다. 또 이 축제를 통해 동경주의 관광문화자원을 널리 알려 관광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발전협의회는 내년 제5회 경주 감포항 가자미 축제 때에는 더 많은 예산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하는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발전협의회는 감포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500만원의 예산으로 서울 도시체험, 청와대, 국회의사당, 용산 전쟁기념관, 롯데월드, 롯데타워 전망대, 뮤지컬 관람, 난타 공연 관람 등 부모님과 함께하는 도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감포중학교에 뮤지컬 공연 관람 지원(500만원)을 하는 등 도시문화 체험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꿈과 희망,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안목을 높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감포읍발전협의회는 감포읍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종합복지센터는 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월성원자력본부의 한수원 사업자지원사업으로 내년 봄에 착공할 예정이다. 종합복지센터의 1층은 병원 임대, 2층은 노인시설(주간보호센터), 3층은 대한노인회 감포분회 편의시설, 4·5층은 임대주택, 6층은 감포발전협의회 사무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현안사업으로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이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 사업으로 민간투자 영역에서 기업체 참여가 아닌 지역 발전과 상생이라는 목표를 두고 감포읍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모범사례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감포항이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 감포항은 어촌 경제플랫폼(유형Ⅰ)에 선정됨에 따라 2029년까지 300억 원의 재정투입과 감포발전협의회의 153억 원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수산업 기반 시설, 생활 서비스 복합시설 등에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감포 문화 자산과 청년 단체를 활용한 힙해(HIP海)감포 센터(143억 원), 해양관광거점 랜드마크로 우뚝 설 용오름광장 스카이워크(42억 원), 여름철 수영 및 스노클링을 즐기는 송대말 다이버사이트(35억 원)가 건립된다. 여기에 감포달빛광장, 적산가옥 아트길, 전촌 용굴~감포항까지 바다산책로도 마련된다. 또 송대말 등대 부근의 건물을 매입해 ‘호텔 송대말’이라는 숙박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포읍발전협의회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부터 4월까지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해 감포읍의 현안과 방폐장특별지원금과 맥스터 상생합의금 사용처에 대한 주민숙원사업이 무엇인지 물었다. 조사 결과 감포읍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는 문화관광 분야가 37.4%로 가장 많았고 감포읍을 위해 시급히 투자해야 할 분야는 31.3%가 경제살리기라고 응답했다. 방폐장특별지원금과 맥스터 상생합의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으로는 1순위로 34.0%가 관광개발이라고 응답했고 2순위는 27.7%가 도시가스 유치라고 응답했다.정인철 감포읍발전협의회장은 “감포읍은 동경주의 대표 지역이면서 일제강점기때 지금의 인천광역시인 제물포와 동시에 읍으로 승격됐던 한반도 주요 어업 거점이었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발전이 더디고 주민들의 삶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며 “발전협의회가 주축이 돼 감포읍의 발전을 앞당기고 읍민 모두가 행복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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