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이 21일 '2011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이상엽 KAIST생명화학공학과 교수(청암과학상), 남한산초등학교(청암교육상), 법륜스님과 동티모르의 알로라 재단(청암봉사상, 공동수상) 등이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의 대사회로와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의약,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대사공학과 시스템공학을 결합한 시스템대사공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다. 이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해 부탄올, 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친환경 플라스틱인 폴리유산 등을 개발했으며, 14편 논문이 네이처, 사이언스 등 국제적인 저널 커버 논문으로 등재됐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남한산초등학교는 1912년 개교한 1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학교였으나 2000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뜻 있는 교사와 지역주민, 학부모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펼쳐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인격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대안적 공립학교'의 모범이 되는 학교로 거듭났다. 특히 공립학교로서 제도권 교육의 틀 안에서 교과과정을 창의적으로 전면 재구성해 1, 2교시를 연속으로 수업하는 80분 단위 블록수업과 30분 휴식 시간제도를 도입했다. 청암봉사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법륜스님은 1993년부터 인도의 둥게스와리 마을, 필리핀의 민다나오섬, 캄보디아 오지 등 아시아 국가에서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에 힘쓰고 있다. 청암봉사상을 공동 수상한 알로라재단은 동남아시아에서 산모와 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동티모르에서 모유수유 운동, 출산용품 지원, 출산 시 산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공동 수상하는 청암봉사상은 각 1억원씩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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