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두극좌란 사람은 각자 태어난 해의 우주 기운과 상극되는 방위가 있는데 이 방위로 머리를 두면 살(殺)을 받는다고 하여 회두극좌(回頭剋坐)라 부른다. 이 방위는 남녀의 구분이 없으며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그러므로 산 자는 잠잘 때 그 방향으로 누워서는 안 되고 죽은 자는 하관시 그쪽으로 머리를 두면 살(殺)을 받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머리를 두어서는 안 된다. 흔히 말하기를 땅이 그 사람을 거부한다고 하여 천하의 명당을 잡고서도 망명의 회두극좌가 그 방향에 해당되면 사용하지 못한다. 
 
장사(葬事) 시 부부가 합장할 때 가부의 기준이 되기도 하며 특히 음택에서는 회두극을 범하면 맏아들과 장손이 살(殺)을 받아 패절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나의 회두극(흉한) 방위는 어느 방향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주역 후천 8괘의 낙서 구궁도의 중(中)궁에서 갑자를 시작하여 번호의 순서대로 60갑자를 5·중궁-갑자, 6·건궁(서북)-을축, 7·태궁(서)-병인, 8·간궁(동북)-정묘, 9·이궁(남)-무진, 1·감궁(북)-기사, 2·곤궁(남서)-경오, 3·진궁(동)-신미, 4·손궁(동남)-임신, 5·중궁-계유, 6·건궁(서북)-갑술... 의 순서로 육십갑자를 끝까지 배열하면 본인의 생갑이 어느 궁에 해당되는지를 알 수가 있다. 
 
둥근 나경의 24방위를 8괘(건, 손, 간, 곤, 감, 이, 진, 태)방위로 나누면 한 궁(괘)에 3방위가 해당한다.
여기서 5·중궁은 가운데 위치하므로 방위가 없어 회두극좌가 없으며, 6·건궁은 서북(술,건,해)쪽 방위이고, 7·태궁은 서(경,유,신)쪽 방위이고, 8·간궁은 동북(축,간,인)쪽 방위이고, 9·이궁은 남(병,오,정)쪽 방위이고, 1·감궁은 북(임,자,계)쪽 방위이고, 2·곤궁은 남서(미,곤,신)쪽 방위이고, 3·진궁은 동(갑,묘,을)쪽 방위이고, 4·손궁은 동남(진,손,사)쪽 방위이다. 
 
이렇게 하여 60갑자를 배열해 보면 1·감궁(북)에 해당하는 사람은 본인의 태세가 (기사, 무인, 정해, 병신, 을사, 갑인, 계해)생인 사람이 해당되고, 2·곤궁(남서)은 (경오, 기묘, 무자, 정유, 병오, 을묘)생, 3·진궁(동)은 (신미, 경진, 기축, 무술, 정미, 병진)생, 4·손궁(동남)은 (임신, 신사, 경인, 기해, 무신, 정사)생, 5·중궁은 (갑자, 계유, 임오, 신묘, 경자, 기유, 무오)생, 6·건궁(서북)은 (을축, 갑술, 계미, 임진, 신축, 경술, 기미)생, 7·태궁(서)은 (병인, 을해, 갑신, 계사, 임인, 신해, 경신)생, 8·간궁(북동)은 (정묘, 병자, 을유, 갑오, 계묘, 임자, 신유)생, 9·이궁(남)은 (무진, 정축, 병술, 을미, 갑진, 계축, 임술)생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본인의 태세가 정유생 닭띠라면 2·곤궁에 해당하므로 남서 방향으로 머리를 두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서 방위가 없는 5·중궁의 (갑자, 계유, 임오, 신묘, 경자, 기유, 무오)생은 회두극 방위가 없으므로 축복받은 해에 태어났다고 할 수가 있다. 
 
누구든지 본인의 회두극 방향을 알아 일상생활에 적용한다면 천지의 좋은 기운만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곳으로 머리를 두는 것이 정상이지만 그쪽이 회두극 방향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