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구제역 매몰지 오염방지시설이 허술한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한 매몰지 대부분이 경북 북부지역인 것으로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안동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지난달 27일 현재 전체 사육두수의 18%인 41만두이고 매몰지는 18개 시군 1092개소에 이른다. 특별관리대상지역은 163곳이고 이들 중 80%이상이 안동․영주․예천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특별관리대상지역인 경북 북부지역의 구제역 매몰지의 오염방지시설과 타 시군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에 따르면 청도․경산의 매몰지는 한 곳당 3000만~3500만원의 고비용을 들여 침출수 유출을 차단한 반면 1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 안동․영주의 각 매몰지는 2차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안동․영주의 일부 매몰지는 바닥과 벽에 일반 비닐만 깔아 침출수 유출은 물론 우수기에 함몰의 위험성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가축 살처분이 집중된 연말․연초에 매몰지를 급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완벽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게 사실이다"며 "안동․영주․예천 등의 특별관리대상 매몰지를 중심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차수벽 설치, 비닐 씌우기, 복토 등 보강공사을 마치고겠다 "고 말했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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