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컨테이너기지를 폐쇄해야 한다는 칠곡 군민들과 존치해야 한다는 구미시민들과 양측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구미시에 손을 들어줬다.
칠곡군 약목면에 있는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가 2월 말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폐쇄 보류 지침이 내려져 당분간 존치된다.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는 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컨테이너기지의 폐쇄를 보류한다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가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운영해 왔고 국책 사업으로 조성한 칠곡의 영남권내륙물류기지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2월 말까지 이 컨테이너기지를 폐쇄하기로 했었다.
이에 대해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지역 기업체는 컨테이너 물류기지를 현 위치보다 11㎞가량 먼 내륙물류기지로 옮기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그대로 둘 것을 요구해 왔다.
구미경제계는 구미공단과 가까운 곳에 있는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는 200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뒤 수송량이 증가해 현재 구미공단 연간 물동량의 29%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약 30%씩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미철도컨테니너기지의 존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 폐쇄가 보류되자 구미시와 구미상의 등은 구미에 컨테이너기지를 신설하는 방안에 힘을 쏟기로 했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