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특히 프리미엄쌀 단지 조성, 참외 수경재배, 농촌지도 기반 인프라 확충, 특산자원 융복합 사업추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농업인 교육 등 농업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리미엄쌀 단지 조성…‘칠곡할매쌀’로 브랜드 시대 개막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프리미엄 칠곡할매쌀’을 공식 출시하며 지역 쌀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박카스 말고, 쌀을 선물하자”라는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두유처럼 한 팩씩 뜯어 쓰는 소포장 프리미엄쌀을 선보이며 기존의 쌀 소비·선물 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올해 3월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농가, 대학 등으로 구성된 드림팀은 일본 니가타현을 벤치마킹하며 ‘쌀도 생활 방식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40농가(20ha)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쌀 단지를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참여 농가의 납품 쌀을 전량 DNA 분석으로 품종 순도를 확인하고 단백질 함량(6.0% 이하 ‘수’ 등급)과 완전미율까지 검사해 합격한 쌀만 브랜드화해 유통하고 있다. 300g 소포장은 3인분 기준이며, 20팩 선물세트는 한 달 분량으로 구성돼 선물용 수요가 높다. 현재 ‘칠곡할매쌀’은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판매되며, 2025년 칠곡군민이 뽑은 ‘칠곡군 7대 뉴스’에 선정될 만큼 높은 관심과 성과를 얻고 있다. ◆ 참외 산업의 혁신… 포복형 수경재배 단지 조성   칠곡 참외는 350ha, 450호 규모의 지역 대표 작목이지만, 농가 고령화와 면적 감소로 생산성 하락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칠곡군은 2024년 경상북도 ‘농업대전환 특화작목 들녘특구’ 사업에 선정돼 2년간 10억 원을 투입, ‘참외 포복형 수경재배 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포복형 수경재배는 토양 대신 인공상토에 양액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연작장해를 예방하고 생육 균일성과 양분 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스마트 센서와 환경제어 시스템을 연계해 병해충 관리 효율을 높이고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기존 토경재배 대비 10a당 생산량이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참외 산업에 대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 농촌지도 기반 인프라 확충… 청년·농업기계·미생물 3대 핵심시설 완성   칠곡군은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과 교육 기반 강화를 위해 2024~2025년 총 62억 원을 투입해 3대 핵심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경북도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하고, 농업기술센터 내 공간(연면적 500.4㎡)을 리모델링해 방송터(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모임터 3곳, 배움터, 정보터 등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청년농업인 지원센터를 조성했다. 귀농·귀촌 거점은 물론 지역 청년의 정착 및 농업 인재 육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기계 교육센터는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00㎡ 규모로 교육장, 작업장, 보관창고 등으로 조성됐다. 체계적인 농업기계 교육을 제공해 농기계 사고 예방과 기계 활용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총사업비 45억원(장비 20억 포함)을 투입해 638㎡ 규모의 신축 미생물배양실을 2025년 12월 준공했다. 기존 대비 130% 확대된 생산량으로 5종, 220톤 규모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하며 토양 개선, 생육 촉진, 축사 악취 저감 등 농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 특산자원 융복합…참외 비건가죽·꿀맥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 2024년 농촌진흥청 공모‘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10억 원(국비 5억 포함)을 투입해 특산자원에 기반한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참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참외를 활용해 참외 비건가죽을 개발했고 가방·명함지갑·펜케이스까지 제작해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에코칠곡 브랜드에 맞춘 디자인 개발도 활발하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벌꿀과 귀리를 활용한 경북과학대학교 라이즈사업단과 협업해‘칠곡 꿀맥’을 개발해 칠곡 꿀맥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직거래 브랜드‘퍼뜩시장’…신선·합리·지역상생 강화 칠곡군의 대표 농산물 직거래 장터 ‘퍼뜩시장’은 2023년 시작해 2024년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아파트 단지와 관광명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연 7~8회 운영되며 지역 농산물 판매와 농가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서울 청계천·평화분수·낙동강평화축제 등 지역의 다양한 명소에서도 운영하며 칠곡 농특산물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퍼뜩시장은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공유주방·공공해썹’ 도입…창업길 열렸다 2016년 개관한 칠곡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1426㎡ 규모로 60종 73대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으나 사업장내에 하나의 제조원만 등록 가능해 농업인의 창업 진입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2025년에는 공유주방 운영업 등록 및 공공해썹(HACCP) 인증을 추진해, 다수의 농업인이 제조·가공·소분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판로 개척, 창업 확대 등 농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 농업인 안전교육의 새 모델 ‘농터맨’…전국 최초 참여형 교육 영상제작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이 직접 출연하는 안전교육 영상 ‘농터맨’을 제작해 전국 최초로 참여형 교육 콘텐츠 모델을 선보였다. ‘농터맨’은 '농업인을 지킨다'는 의미의 ‘Protect Man’에서 착안돼 장경식 농촌지도자연합회장이 주연을 맡고 벼·과수·축산 농업인 10여 명이 출연해 실제 사고 사례와 예방 수칙을 연기·노래·뮤지컬 형식으로 전달한다. 뮤지컬 ‘맘마미아’ 개사곡, ‘내일로 가는 계단’ 패러디 영상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동작까지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해 교육 참여도와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농업인들은 “지루했던 강의식 교육과 달리 직접 참여하고 보니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남는다”는 반응이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농업인 안전 인식 확산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 농가 소득증대, 첨단 농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칠곡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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