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독도 교육 내용 체계를 개발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말 독도 교육의 활성화 및 체계화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독도교육 내용체계 안내 및 활용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 '독도의 중요성을 알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 갖기'가 주요 내용이다. 중학교는 '독도 영유권의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근거에 대한 이해·설명', 고등학교는 '독도 수호 의지를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영토관·역사관 확립'이다. 학습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독도의 자연환경 및 지리적 특성에 대한 기본적 이해 ▲독도의 중요성과 독도의 역사적, 환경적, 정치·군사적, 경제적 가치 이해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갖기의 의미와 방안 탐색 등이다. 중학생은 ▲독도의 역사와 관련된 지도 및 문헌에 대한 이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과정과 일본 주장의 허구성 파악 ▲독도 영유권에 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 주장 능력 신장 ▲우리 땅 독도 알리기 활동의 의미와 효과적인 참여 방안 탐색 등을 배우게 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독도가 우리나라에서 갖는 역사·지리적 및 정치·군사적, 경제적 의미 파악 ▲독도수호활동의 현황 파악 및 적극적인 참여 방안 모색 ▲미래 지향적인 한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활동 방안 모색 등이 담겼다. 세부적인 사항을 보면 초등학교에서는 독도 지명(돌섬, 독섬)의 유래, 독도의 옛 이름(우산도, 자산도, 삼봉도, 가지도), 독도의 외국 명칭(리앙쿠르, 다케시마), 주소, 수리·지리적 위치(경·위도 확인하기, 지도·지구본·구글맵 등에서 찾아보기, 울릉도와 오키섬으로부터의 거리 비교, 울릉도와 독도 가는 법), 해저지형, 3차원 시뮬레이션 정보, 독도에 서식하는 동식물(괭이갈매기, 바다사자, 해국, 사철나무), 수산자원과 지하자원 등을 교육할 것을 요청했다. 중학교에서는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안용복 조사보고서', '울릉도 쟁계' 등의 국내외 사료를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인 근거를 파악하고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다케시마의 날' 등으로 일본 주장의 허구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교육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경찰청 독도 경비대의 파견 과정과 배경', '독도를 지키기 위한 활동', '독도와 울릉도의 관계', '독도와 한반도 본토의 관계' 등도 포함됐다. 고등학교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정상기의 동국전도', '만기요람', '태정관 문서', '일러전쟁실기의 한국전도' 등 한국, 일본 문헌 등을 통해 독도 수호의 의미를 파악하고 일본 외무성의 '죽도 홍보 팸플릿'에 대한 대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활동, 독도와 일본의 관계 등을 교육안으로 제시했다. 교과부는 공문을 통해 '국가수준 교육과정 및 시·도교육청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개발 시 각 학교급별, 학년별 독도교육 내용의 성취기준과 목표를 제시할 때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바탕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토대로 해 교육과정에 제시한 독도 교육 내용을 학년별, 과목별 특성에 맞춰 내용 요소를 선정, 교과서를 구성하고 학교에서 정규수업 및 계기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시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바탕으로 지도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독도 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이번에 체계를 만든 것"이라며 "강제성은 없지만 일종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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