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배우 현빈이 7일 오후 2시 포항 해병대에 입소했다.
현빈은 이날 오후 1시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대 김성은관에서 가진 팬 미팅에서 “지난 2007년 데뷔 때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을 보낸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가의 부름을 받아 해병대에 입소했지만 향후 2년 간 시간을 잘 활용해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과 홍콩, 대만, 중국 등지에서 많은 팬들이 입소장소인 포항까지 찾아와 응원해줘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이날 두터운 외투차림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큰절을 올려 국내외 수천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현빈을 본 팬들은 "멋지다, TV에서보다 실물이 휠씬 낫다"며 탄성을 연발했고 "우짜노 2년 간을… "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팬들은 서투른 한국말로 "빈이 잘 다녀와"라고 외치며 눈물을 훔쳐 일본 내 현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빈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공식행사를 마치고 2시35분께 연병장에서 동료 입소자들과 함께 ‘어머니 은혜’를 열창하고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가장 강한 해병이 되겠습니다’를 복창한 뒤 부대 뒤편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날 현빈 입소식에는 경찰추산 7000여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팬 500여 명, 대만, 홍콩, 중국 팬 500여 명, 입소자 가족 3000여 명, 국내외 취재진 500여 명, 국내팬 2000여 명, 경찰·행정 관계자 5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빈은 이날 오전 포항에 도착해 오천읍에서 부모님과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낮 12시께까지 대기했다 팬 미팅과 공식행사를 끝내고 입소했다..
포항시 용흥동 한 주민은 “인기배우 현빈은 이제 미래 해병대의 주역이자 포항의 랜드마크”라며 “무사히 교육훈련을 마치고 빨간 명찰로 대변되는 귀신잡는 해병의 일원으로 거듭나길 포항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