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강변도로가 개설되어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직행할 수 있도록 노폭이 확장되고, 깔끔하게 포장되어서 노변 경관이 아름답게 되었으며 차량 통행이 무척 편리하게 되었다.
문천과 서천이 만나는 합수골에 다리가 놓아져 금성로로 회전하던 차량은 직진하게 되었으니 시간과 유류가 절감될 수 있어서 당국에 감사하고 있다.
이 길은 황리단길로 진입할 수 있어서 외래 관광객과 화물운송 차량 기사가 강변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로이다. 그러나 포항과 언양, 부산, 대구 쪽으로 양방향 통행하는 승용차, 화물차 등으로 도로의 혼잡도는 명절 때 고속도로의 과밀 귀성 차량을 방불케 하는 듯하다.
미명(未明)에 도롯가에 나가 내왕하는 차량의 수효와 매연 맛을 맛보면서 왕래(往來)하는 차량을 세어보니 그 수는 부지기수에 이른다. 차량이 뿜어내는 매연이 북서풍을 타고 사정동, 황남동으로 날아오니 비공은 심한 자극을 받아 가슴이 금방 답답해졌다. 매연을 그냥 드리킬 수 없어서 행인들은 수건으로 코를 막고 다닌다.
인간은 환경 속에서 태어나서 환경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불가분의 유기체이지만, 인간의 지혜에 의한 산물이 청정한 에코 시스템(Echo system)을 오염시킨다는 원인임을 망각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환경이란 생물체를 둘러싸고, 그것과 일정한 접촉을 유지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계(外界)이며, 유기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외적 조건과 요인의 총합이다. 
 
환경문제는 인류의 활동에서 유래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의 총칭이며, 이것은 지구 외에도 우주까지 미치고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 보호에 세계적 관심이 되고 있다. 
 
환경 보호는 환경과 인간 모두의 이익을 위해 개인, 조직 또는 정부 차원에서 보호하는 실천이므로, 인간에 의한 환경파괴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수질 오염, 대기 오염, 토양 오염 등의 환경 문제의 대부분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과도한 산업 제품 소비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 해양 산성화, 대량 멸종 및 생물 다양성 손실, 생태 위기, 생태 붕괴 등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어서. 인류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환경 학자들은 환경 문제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근대 산업 사회가 경험한 급속한 경제 성장이라는 데 동의하면서 급속한 경제 성장이 천연자원을 고갈시키고 환경 오염을 극대화시켜 가까운 시일 내에 인류의 생존 기반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이러한 경제 성장의 한계론은 1972년에 발간된 로마 클럽의 보고서인 ‘성장의 한계’에 의해 촉발되었다. 경제 성장 한계론은 1970년대 세계적인 석유 위기로 관심을 끌었는데, 그 후 차츰 관심이 줄어들다가 최근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심각해지면서 경제 성장이 환경 악화의 원인이라는 측면에서 다시 대두되고 있다.
생태계의 동식물은 자연법칙에 따라 그들의 생존과 번식이 그들을 지탱하는 생태계의 다른 요소들과 항상 균형을 유지하게 되어 있는데, 인간은 자연법칙과는 다른 사회·문화적 생산을 하기 때문에 이처럼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래에 들어 인류가 경험한 급속한 경제 성장이 환경 문제의 주요 원인이라는 데 대부분의 학자가 동의하고 있다. 1992년 6월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開催)하였던 환경 및 개발에 관한 ‘리우선언’은 지구환경과 개발 체제의 통합을 목표로 세계가 협력한다는 취지 아래 환경 파괴에 대한 책임 부여, 지구 생태계의 보존, 환경 훼손 방지에 대한 연구, 환경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한 것은 잊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가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 여건과 그 배분의 우선순위 및 외면의 잘못으로 시민들은 보이지 않는 폐해를 입고 있다. 광폭의 도로를 개설하면 그 주위에 공기를 정화할 수 있도록 수목을 심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서 서천 강변의 시민들은 오랜 세월 위해(危害)를 입어 오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AEPEC 국제행사 때문에 도로를 단장하고 노변에 수목을 심어 깨끗하게 정비하여 도시 미관이 무척 아름답 게 되었다. 
 
특히 분황사 부근에서 보문 숲머리까지의 유휴지를 다듬어 기화요초(琪花瑤草)와 나무를 심은 것은 미적 측면만이 아니라 차량의 매연을 흡수하여 대기를 정화할 수 있게 하였기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은 인가가 없는 지역이지만 특별히 많은 재원을 투입하여 노변 미관을 개선한 것은 아마도 AEPEC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그러나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2km 지점까지의 서천 강변도로변은 환경 보호를 위한 수목을 심지 않아서 사정동, 황남동 향인들은 수많은 차량이 주야로 뿜어내는 엄청난 매연의 맛을 보면서 40 수년 동안 숨을 죽이며 생활해 오고 있다.
또한 정월 대보름 세시 풍속 행사로 달집태우기를 할 때도 하늘을 치솟는 그름이 바람을 타고 올랐다가 온 동네로 내려오면 동민들은 며칠 동안 빨래, 청소를 하면서 불평하지 않고 공해 혜택을 묵언으로 입어 왔었다. 
 
이제는 서천 강변로 동편의 환경정화구역을 외각 지대로 방치하지 말고, 시정의 제일 순위로 확정해서 도로변의 토지를 매입하여 각종 수목을 심어 깨끗하게 단장하면 향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노변 미관을 창출하여 경주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서 경주는 경사스러운 고을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사량(思量)되기에 이의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