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8일 오전 본관 및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이 학생자치활동 탄압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지난 2월17일 졸업식을 앞두고 대학본부는 등록금 인상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말도 없이 철거했다"며 "당시 4.9%라는 전국최고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던 학교 측은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단지 학우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을 막으려는 졸속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학교 측은 '허가 받지 않은 플래카드'라며 직원들을 동원해 등록금 인상 규탄 플래카드를 강제로 철거했다"며 "이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려하지 않고 어떻게든 현상을 덮어 비판의 화살을 피하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측은 학우들의 알권리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방법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대학본부는 조속히 등록금 및 자치활동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