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서울 여의도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궐기대회엔 대구와 경북·울산·경남지역과 호남·충청권 일부를 포함하는 남부권 시민단체가 대거 참가한다. 영남권신공항밀양유치 범시·도민결사추진위원회(이하 결사추진위)는 9일 본부에서 지역 단장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다음 주 서울 여의도에서 영남권 신공항 무산 저지 및 김해공항 확장 결사반대를 위한 남부권 총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최 일자는 서울 대회장의 사정을 파악한 후 추후 결정키로 했다. 결사추진위 관계자는 “영남권 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정치권과 수도권의 움직임이 점차 거세지는 상황에서 더 이상 영남지역에서의 궐기대회는 무의미하다”며 “수도권의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초 부산가덕도신공항유치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와 연대 계획은 무산됐다. 공동궐기대회 개최 제안에 대해 부산측 비상대책위원회는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거부해 각자 행동을 하게 됐다. 결사추진위 강주열 본부장은 부산측의 반응에 대해 “신공항 자체가 수도권 반대론자들의 음모에 의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는 이때 아직도 밀양 대 가덕도의 유치 싸움에만 매달리는 것은 소아적 발상으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번 상경투쟁은 공항 없이는 대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유치도 불가능하고 자본과 사람, 물류가 통하는 길이 막혀 살 길도, 희망도 없는 지방민의 처절한 몸부림이다”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강 본부장은 그러나 “우리는 아직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명한 건설 의지를 표명한다면 궐기대회는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사추진위는 궐기대회와 함께 무용론을 주장하는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 정치인들과의 맞짱토론도 곧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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