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며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명확하게 사과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의 사과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명 개정에 이어 강력한 쇄신과 국민 대통합에 나설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말해 계엄 관련 사과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   는 “과거의 일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전 보수 대통합 요구와 관련,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도 펼쳐나가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며 당명 개정에 맞추어 보수 대통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으로)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사과의 뜻을 분명하게 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기는 지방선거를 하려면 보수 대통합은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일이지만 사분오열된 내부 결속이 우선이다.    오늘의 국정 혼란은 무소불위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보이지만 계엄 당시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국민의힘에 책임이 크다고 본다.    과거의 잘못된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은 신뢰할 것이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국민과 당원들께 상처를 주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거대 여당이 입법 폭주와 공천헌금 비리로 인해 벌집 쑤신 듯 시끌한데도 여론조사에서 여당에 밀리는 것은 계엄 사과만은 아닌 것 같다. 장 대표가 계엄 사과는 늦은 감이 있으나 잘한 일이다. 거대 여당과 야당에 묻고 싶다. 지방선거에서 전문성 있는 다양한 인재가 몰려들어 페어플레이가 되려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정당 공천제는 광역단체장과 광역의회이면 족하다. 공천헌금 사태에도 여야 국회의원들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권을 거머쥐고 있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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