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의 경기 구리시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그와 그의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히고 금품을 요구한 강도가 오히려 나나를 살인미수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세상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강도는 나나의 대처로 붙들려 경찰에 인계됐으나 방송국에 편지를 보내 자신은 흉기를 소지하지않았는데 나나가 흉기로 자신을 찔렀다고 했다가 들통이났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강도가 나나에게 제압당한 후 나나로부터 경찰에게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고 진술하면 4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뒤집어 씌우는 주장마저 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자기재산을 도둑맞고 신체적 상해마저 입은 피해자에게 몽둥이를 들이대는 수준을 넘어 피해자를 죄인으로 몰아 감옥에 가두려는 흉측한 꾀를 부린 것이다. 세상이 어쩌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사회를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요즘 정치권의 범죄적 행태는 이 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 싶다.
민주당의 공천 뒷거래 의혹과 국민의힘에서 변절해 기획예산처장관 후보로 인사검증과정에 있는 이혜훈 후보 부부의 재산증식 의혹 등의 사례도 국민과 정치권 범죄집단과의 관계를 보는 듯하다. 정치지도자라는 인물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행태들을 보면 이게 국민들의 지도층인지 국민들을 등치는 범죄집단인지 햇갈리기 일 쑤다. 
 
여기에 이들 범죄혐의자를 수사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범죄자들을 풀어주는 듯한 인상을 주는가하면 자숙해야 할 범죄혐의자가 오히려 큰소리치고 있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모양새다. 혐의선상에 놓인 위선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못하는 사정기관들은 오히려 범죄혐의자들을 방어하는 것으로 의심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대놓고 무시당하는 기분이다.
이혜훈 후보의 갑질과 재산형성과정은 국회검증 통과는 고사하고 그 이전에 온갖 비리로 낙마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을 정도다. 이런 인물이 국회의원을 했고 장관을 한다면 국민들은 화병이 나지않을가싶다.
지방선거 공천자에게 1억원을 받은 혐의의 민주당 강선우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단수공천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강의원은 당시 공천관리위원회의 김병기간사에게 돈받은 사실을 털어놓고 “살려달라”고 울먹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간사(그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컷오프를 얘기하며 사실상 공천탈락을 말했 다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뚜렷한 이유 없이 다음 날 돈 준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최근에야 불거졌지만 관계자에 대해 당내 조사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채 강의원은 자진 탈당했고 김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만 사퇴했다. 돈을 주고 지방선거에 당선한 의원은 아무런 제제도 없이 그냥 해외에 나가버리고 말았다. 
 
이 사건은 당시 간사가 불법이라고 경고까지했는데도 공천이 성사된 것은 ‘윗선 개입‘가능성마저 엿보게하는 것이지만 이 문제는 그냥 묻혀버리는 듯했다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져나온 것이다.
이같은 선거공천관련 돈거래 의혹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2명이 김전원내대표측에 현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이같은 투서가 이재명 당시 당대표실에 전달되었다는 사실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도 불거졌으나 다시 묵살되었다고 한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신상필벌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미 탈당한 강의원을 제명하고 김전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심판을 요구한 것은 사후약방문 같은 처리라하겠다. 돈거래 공천의혹은 유권자를 속이는 사기와 유사하다. 어찌 보면 일반 범죄자의 죄질 보다 국민에게는 더 나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