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매우 심각하고 충격적인 주제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 달러 대비 환율이 춤을 추고 있는 현실이다. 환율이 오르고 물가가 치솟아 오르며, 민생은 점점 어려운 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환율의 고공행진에 정부가 직접 뛰어들어 환율방어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만, 외국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지난달에만 무려 20조원의 외국인의 투자액이 해외로 빠져 나갔다. 반면에 코스피(KOSPI)는 4500선을 넘보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만일 환율이 1500원선을 넘어설 경우 한국의 경제 기조는 매우 심각하고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환율이 1500원선을 넘을 경우 발생할 일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환율 1500원선은 단순히 숫자로만 인식할 문제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안고 사는 재화, 돈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할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평생에 걸쳐 장만한 내 집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심각한 경고의 신호다.환율방어에 실패하면 그에 따른 도미노 현상으로 이자율이 오를 것이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집을 가진 소유주들은 부동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처한다. 결과는 부동산 가격의 폭락으로 이어져 끝이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참담함 현실이 기다린다.IMF를 경험 하신 분들은 아마도 잘 알 것이다. 그때 부동산이 어떻게 됐을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빛으로 부동산과 집을 매입한 부동산 소유주들은 지금의 상황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때다.혹자는 그에 따른 ‘확실한 근거’가 있느냐고 묻는다. 지난해 12월 14일, 불과 얼마 전 일이다. 한국은행이 갑자기 긴급발표를 했다. 바로 뱅크런(Bank Run)에 대비해야 한다는 발표였다. 뱅크런(Bank Run)이 무엇인가. 바로, 은행이 망한다는 뜻 아니겠는가. 은행들이 자금의 흐름을 닫고 자기방어에 열중하다 보니 시중에 자금이 마르고 자금 경색으로 이어지며 이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지면 은행은 파산선고가 내려진다.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건설업체가 안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 걸쳐 무려 6만 세대다. 그것도 공식적으로 집계한 미분양 아파트만 산정한 숫자다. 현재 이 6만 세대를 과감하게 부실처리하고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면, 현재와 같은 심각한 사태가 조금은 개선되고 안정화 됐을 것이다. 정치적 이유로 국내문제 이유로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다 보니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긴급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지난해 11월, 12월 두 달 동안 103곳의 건설사가 사업장을 폐쇄하고 문을 닫았다. 결국 문 닫은 건설업체가 보유했던 채무액은 고스란히 은행부채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것이 곧 시한폭탄이 되어 우리를 향해 터지게 될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물론 정부가 나서서 그런 불행한 사태가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만일에 발생할 이런 사태가 온다면 우리 경제는 더이상 버텨내지 못하고 주저앉게 될 것이다. 남미의 종주라 여겨졌던 아르헨티나가 당한 아픔을 우리가 받아야 할 것이다. 환율이 1500원선을 넘었다 하면 1차 경고다. 우리 경제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건설사가 부도났다고 하면 2차 경고다. 이런 상황이 오면 위기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뜻이다.위기가 닥치면 가장 먼저 자영업자가 무너지게 될 것이다. 다음은 스타트업 기업과 플랫폼회사들이다. 항공 산업도 크게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이미 코로나 시절에 겪은 사실이다. PF를 가장 많이 실행한 저축은행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가장 심각한 곳은 건설업이다. 현재 부동산 PF로 인한 건설사들의 채무액이 20조원을 육박한다. 20조원이면 여의도 아파트 전체를 살 수 있는 매우 큰돈이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한국의 건설업 PF가 부실로 터지게 되면 은행 몇 군데 문 닫는 일로 마무리되기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치 빠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돈을 빼내어 탈출하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회수해 간 돈이 무려 20조원이다. 이 20조원을 단순하게 바라보면 큰일난다. 우리나라가 환율을 방어하는데 쓰고 있는 돈이 바로 국민연금이다. 이 국민연금으로 환율을 방어할 수 있는 금액 한계치가 95조원이다. 다시 말해서 95조원이 바닥나면 더이상 환율을 방어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한다. 그렇게 되면 환율은 걷잡을 수 없이 오를 것이고 물가는 폭등을 하게 될 것이며, 금리는 급상승하게 될 것이다. 금리를 올리게 되면 마지막에는 빚이다. 채무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결국 이자 폭탄으로 좌절과 고통을 맞게 되는 것이다.이것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환율이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금리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이자 폭탄을 맞고, 이자가 오르면 이자 상환이 버거워지고, 이자 상환이 버거워지면, 집을 팔아야 하는데 집을 팔아야 할 사람은 많은데 살 사람은 없고, 살 사람이 없다보니 집값이 폭락하게 되는 것이다.이런 현상이 단순한 논리가 아닌 도미노처럼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비는 해야겠지만, 현재의 상태로는 빚을 갚는 것 말고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 희망이 있다면 이러한 상황을 미리 알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닥칠 것 같은 경제 환란에 슬기롭고 지혜롭게 잘 대비해 나가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