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운영실태 및 경영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원자재가격 21.7%, 인력 15.8%, 환율변동 15.1%, 자금 9.9%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입업협회에서 매월 발표하는 KOIMA지수는 지난해 6월 302.26을 기록한 후 7개월 연속 상승해 올해1월 366.18을 기록했다.
KOIMA지수는 농산품, 광산품, 유무기원료, 유화원료, 섬유원료, 철강재, 비철금속, 희소금속 등 주요수입원자재 56개 품목의 원자재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년도는 1995년이다.
올해 1월 부문별 KOIMA 지수를 살펴보면 고철가격 상승으로 철강재가 전월대비 12.05%, 공급감소 우려와 수요증가로 섬유원료가 11.25% 각각 상승했으며, 농산품도 8.33%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함께 금리, 인건비, 물류비 등도 동반 상승해 구미지역 섬유, 화학업종에서는 전년대비 물량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채산성은 뒷받침되지 못할 전망이다.
1/4분기중 경상이익 BSI는 75로 기준치를 하회했고, 2/4분기 중엔 100으로 지수는 올랐지만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금사정 역시 1/4분기 82, 2/4분기 101로 나타나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월중 구미지역 어음부도율은 0.35%로 지난해 평균 0.16% 대비 0.19%p 상승했고, 2월중 기업 자금사정 BSI는 9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대응해 기업들은 원가절감에 적극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는 고질적인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능인력 양성과 기술인 우대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