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광이 지닌 근현대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한 연구서가 발간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국내 최초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경주 관광사 연구서 ‘경주: 관광과 역사’를 발간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 공간·사람·기록’ 사업의 첫 성과물인 이번 연구서는 일제강점기 불국사 수리부터 1960~1980년대 대표 수학여행지로서의 면모까지, 다층적 시각에서 경주 관광을 분석했다. 박물관은 전시·교육·자료 수집에 활용 가능한 원천자료 확보에 주력해 공간정보, 통계, 구술 자료, 매체 및 개인 소장 기록 등을 망라했다고 설명했다.연구서는 보문단지 개발 초기(1970~80년대) 주요 공간의 정보와 도면을 최초로 선보인다. 콩코드호텔, 코모도호텔, 한국콘도, 불국사 유스호스텔 등 개발 초기 건립된 시설들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창고나 오래된 서랍 속에 방치됐던 도면을 발굴해 현재 모습과 비교·분석함으로써 향후 경주 관광 연구 및 사업의 기초자료로 재탄생시켰다. 박물관 소장 관광자료 1278건 중 경주 관련 133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910년대 말~1920년대 중반 불국사 수리·복원 과정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총독부 박물관 도면과의 차이를 분석해 두 차례에 걸친 복원 과정의 상세 내용을 규명하고 이와 함께 경주 개발 자료와 국민 소장 관광자료를 수집·확인하며 근현대 경주의 공간·사람·기록을 추적했다. 연구서는 동국대 조성운 연구원의 ‘근현대 경주관광에 관한 고찰’, SPACE 김정은 편집장의 ‘1970년대 보문관광단지 개발의 유산’, 함영훈 학예연구사의 ‘프랑코와 말라가 관광 개발’ 등 3편의 논고를 수록했다. 스페인 말라가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서는 경주 관광 개발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연구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PDF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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