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이 겨울철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유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 시즌 기획공연으로 'Winter Theatre Series(겨울 연극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운 공연장 특성을 살려 배우의 호흡과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연극 3편을 초청해, 겨울철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리즈는 화려한 무대 장치보다는 배우의 대사와 감정선, 서사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공연장에 최적화된 밀도 높은 연출, 관객 참여를 통한 소통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첫 번째 작품은 관객 참여형 추리극 ‘쉬어매드니스’다. 관객이 직접 범인 선택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배우의 애드리브와 즉각적인 소통이 어우러져 매회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웃음과 추리가 결합된 이 작품은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린다.두 번째 무대는 휴먼 드라마 ‘사랑해 엄마’다.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전하지 못한 사랑과 후회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방송인 조혜련이 연출과 출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기대된다. 공연은 2월 21일 오후 3시와 7시에 진행된다.마지막 작품 ‘춘분’은 계절의 경계를 배경으로 삶의 전환과 선택의 순간을 담담하게 그린 정서 중심 연극이다. 미니멀한 무대와 절제된 연기를 통해 노부부와 가족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길 작품으로 평가된다. 공연은 2월 28일 오후 3시와 7시에 열린다.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겨울 연극 시리즈는 관객이 공연 속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공감과 성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연극을 통해 겨울을 따뜻하게 건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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