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11시1분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수소 폭발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두 번째 폭발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에다노 유키오(技野幸男) 관방장관은 "오전 11시1분께 후쿠시마 원전 3호기가 폭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다노 장관은 "3호기 폭발 원인도 1호기와 같은 수소 폭발로 보인다"며 "격납용기는 안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도쿄전력(Tepco)은 이번 폭발로 근로자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방사선 수치는 10.65 마이크로 시버트로 측정돼 법적인 한계 내에서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은 원전 일대 방사선 수치가 올라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직원들을 실내로 대피시켰다.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폭발 이후 반경 20㎞ 이내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원전 인근 반경 20㎞ 내에는 폭발 당시 615명의 주민이 병원 등 시설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원전 방사선이 허용 가능한 수치인 500 마이크로 시버트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원자력안전보안원은 3호기도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