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규원전 추진발표가 초읽기다. 여론조사에서 국민 80% 이상이 원전의 필요성을 인정한 데 이어 60% 이상이 신규원전 건설을 희망하고 있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여론은 원전추가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원전업계는 고무돼 있다. 정부가 2개의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의 건설 여부를 물었더니, 국민의 60% 이상이 예정대로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른 원전 2기 건설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한 국민은 갤럽에서 89.5%, 리얼미터에서 82%로 2개 여론조사기관 공히 원전지지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원전 계획 추진 여부에 대해, 갤럽 조사에서는 69.6%, 리얼미터에서는 61.9%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양 조사 기관에서 신규원전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각각 22.5%와 30.8%로 나타났다.    신규원전 건설을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보다 2배에서 3배가량 더 많았다. 또 양 조사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국민의 60% 이상은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다고 봤고, 34% 정도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으로는 갤럽에서 48.9%, 리얼미터에서 43.1%가 재생에너지를 꼽았다. 이어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38%, 41.9%로 바짝 뒤를 쫓았다. 기후에너지부는 두 차례에 걸친 정책토론회 결과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신규원전 추진방안 등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며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압도해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원전이 필요하면 안전성 문제를 포함해 검토할 수 있다”며 “기본계획에 넣어 뒀고 국제적으로 보면 원전 수출이 중요한 과제”라고 신규원전에 힘을 실었다.    이번 조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의뢰로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2개 조사 기관을 통해 지난주 전국 18세 이상 우리 국민 1,519명, 1,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쨌든 이번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60% 이상이 신규원전건설에 찬성표를 던져 이재명 정부가 원전확대에 나설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다.    다만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용지선정이 끝나야 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정책토론회와 2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조만간 획기적인 원전추진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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