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수소 폭발에 이어 3호기 발전소 수소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경주시에 위치한 한수원(주)월성원자력 본부는 14일 오전 최양식 경주시장의 요청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월성원전의 안전과 운용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설명에서 월성원자력 이용태 본부장은, 최양식 경주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의 원전설계와 시공기술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경주시민들이 안전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 했다.
이어 월성원전 이본부장은 "일본원자력발전소는 비등수형 경수로형으로 설계되어 효율은 높지만 원자로 안에 증기발전기가 있어 전원의 공급이 끊겼을 경우 자연순환이 안돼 원자로 안에 있는 열을 식히지 못하고 이때 발생한 수소를 제거기도 없고 재결합기도 없어 수소가 터빈을 따라와 폭발가능성이 있다”며“월성원자력발전소는 중수로형으로 외부에 증기발전기가 있어 원자로는 열만 생산하고 증기는 다른 곳에서 생산하며 전기 공급이 끊겼을 때 자연대류방식으로 원자로가 냉각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소는 수소재결합기와 수소제거기가 있어 일본과 같은 수소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양식 시장은 월성원전 측에 일본참사를 예로 들면서 경주시와 국가, 우리 시민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의 운용과 시공을 당부했다.
또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의 운용과 시공되고 있는 신월성 원전(2기), 그리고 방폐장의 안전 시공에도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진에 대해서 월성원전 시설담당자는“일본 원전은 지진 7.2가 한계설계로 되어 있으나 이번에는 9.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며“우리나라는 역사와 지진연구에 따라 국내 원전 설계는 한계가 6.5 규모로 설계되어 있지만 한마디로 안전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후에는 월성원자력 이용태본부장을 비롯해 월성원전 관계자들이 기자실을 찾아 월성원전 안전성에 대해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본부장은 “한국의 원전기술은 세계 원전보유국가들이 부러워 할 만큼 우수하다”며 “일본의 참사와 비교해 우리의 원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