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24일 열린 사업회 총회에서 제7대 차기 회장으로 조광식 전 경주문협회장을 선출했다.이 같은 결정에 이른 것은 최영화 수석부회장이 주관한 정기이사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해 연초부터 수차례 개최되면서다. 1년여 궐석이었던 사업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지난 16일, 조광식 후보가 회장직에 단독 입후보해 결정됐다. 이어 최영화, 이현정, 전인식 씨는 부회장에, 윤종원, 이말용 씨는 감사로 선정돼 최종 회장단이 꾸려졌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신라 향가를 비롯한 문학의 산실인 경주에서 그 맥을 이어온 문학계 거목 김동리 선생과 박목월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발족됐으며 동리목월문학관 건립과 동리목월문학상 제정 등이 수반돼 왔다.사업회 측은 “최근 몇 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던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조광식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새로 선출된 임원진과 함께 힘찬 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광식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 노벨상과 같이 최고의 권위와 품격을 갖춘 동리목월문학상이 명예롭게 재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다”면서 “동리·목월 선생의 큰 업적을 이어받아 후진양성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한편 1년여 동안 사업회 회장의 궐석을 비롯, 2년여 간 문학관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것은 사업회가 주관하는 ‘2023동리목월문학상’ 선정작이 무효화되고 이에 따른 시상식도 전격 취소되면서부터였다.새 임원단이 사업회 및 동리목월문학관의 발전과 화합을 다시 이끌어낼지 문학관 관계자와 시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